[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임환수 신임 국세청장은 21일 "대기업, 대재산가 등 사회지도층의 탈세와 역외탈세 등 재산 국외도피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21대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임 청장은 취임사에서 "마땅히 조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 조사를 받도록 분석 기능을 한층 높이는 한편, 조사 과정에서 국·과장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조사인력은 정예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배우 송혜교씨의 탈세논란을 의식한 듯 "국세청은 탈세자를 막아 국민을 보호하는 기관"이라며 "국민 모두가 소득에 걸맞은 세금을 부담하도록 공평한 세정을 펼쳐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청장은 "국세청은 국민이 법에 정한 세금을 성실하게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이라면서 "국민과 함께 하는 세정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오히려 불필요한 세정 간섭을 없애기 ▲ 최상의 납세 서비스 365일 제공하는 납세자 친화적인 세정 환경 구축 ▲ 납세자와 함께 하는 '세금문제 해결의 날' 운영 등의 시행을 약속했다.
그는 또 국세청 직원들에게 인사혁신을 강조하며 "출신 지역이 어디든, 출발 직급이 무엇이든 능력과 평판에 의한 탕평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임환수 신임 국세청장.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