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족의 대명절 추석 당일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유가족들이 동의할 수 잇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유민이 아빠' 김영오씨와 함께 열흘간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던 문 의원은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길거리에서 추석을 보낼 세월호 유족들을 다시 생각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문 의원은 "세월호 특별법은 유족들만을 위한 법이 아니다"면서 "세월호 이전과 다른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실 유족들이 짊어져야 할 문제가 아니었다"면서 "우리가 유족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고 미안한 마음을 표시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박수현 기자)
한편 세월호 유가족들은 8일 오전 9시쯤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가족합동기림상'을 차렸고, 일부는 진도 팽목항으로 내려가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