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일본올림픽위원회(JOC)가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축구 한일전에서 나온 안중근 의사 대형 초상화와 관련한 항의 서한을 제출했다.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한일전에서 한 붉은악마(한국 응원단)가 안중근 의사의 대형 초상이 그려진 깃발을 들고 응원을 펼쳤다"며 "JOC는 조직위원회에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고 조직위원회는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1일 인천 연수구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미디어 일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 복수의 일본 언론들은 한일전 이후 안중근 의사의 대형 초상화가 경기장에 등장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일본 언론은 "JOC는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아컵에서도 똑같은 초상화와 함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쓰인 현수막이 내걸려 일본축구협회가 동아시아연맹에 항의문을 제출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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