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의 김원일(맨 오른쪽). (사진=포항스틸러스)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지난해 우승 확정 골을 넣은 포항스틸러스의 김원일이 남은 경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포항 측에 따르면 김원일은 지난 15일 오후 송라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앞두고 1시간 일찍 훈련준비를 했다.
그는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현재의 성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선수들끼리 많은 대화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과 팬들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항은 현재 리그 3위를 달리며 선두 전북현대를 뒤쫓고 있다. K리그 클래식 7경기가 남은 가운데 포항과 전북은 승점 10점 차이가 난다.
포항 측은 "김원일과 김광석이 수비라인을 이끌고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 김승대와 손준호 콤비가 다시 가세하면서 언제든 선두를 위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선수들 사이에 있다"고 전했다.
김원일은 "우리 팀에는 (김)광석이형과 (김)형일이형 등 실력 있는 베테랑 수비수가 많다. 지난해에 비해 선발 출장 횟수가 적어 아쉬운 점은 있다"면서도 "경쟁보다는 각자의 장점을 배워 선발출장 기회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언제든 형들을 위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주전 경쟁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포항은 오는 18일 리그 4위인 제주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