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몰리나.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FC서울이 전남드래곤즈를 꺾고 상위 6위까지 오르는 '상위 스플릿' 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은 18일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에서 전남드래곤즈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은 13승10무9패(승점 49)로 7위 울산현대와 승점 차이를 벌리면서 남은 일정과 상관없이 상위 스플릿에 오르게 됐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33라운드까지 12개 팀이 정규리그를 치른 뒤 상위 스플릿에 오른 1~6위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겨룬다. 나머지 7~12위는 '강등 전쟁'을 펼친다. 12위는 자동으로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1위와 내년 시즌 자리를 바꾸며 11위는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강 여부를 다툰다.
이날 전반을 0-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 11분 김주영이 몰리나의 프리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이어 후반 19분 몰리나는 김치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왼발로 차 넣어 추가 골을 넣었다.
전남은 후반 34분 안용우가 올린 크로스를 스테보가 머리로 받아 넣어 만회골을 넣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기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전북은 전반 35분 한교원이 절묘한 오버헤드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38분 이재명의 크로스를 이승기가 헤딩골로 연결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에서는 제주가 3-0으로 완승을 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제주는 후반 24분 김현, 후반 36분 드로겟, 후반 추가 시간 김수범의 골이 잇따라 터지며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