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KT스카이라이프, PP 위성채널사용료 2018년 전면 폐지
프로그램사용료도 단계적 인상해 양질 컨텐츠 지원
입력 : 2014-11-18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KT스카이라이프(이하 스카이라이프)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가 위성채널사용료를 2018년까지 점진적으로 폐지하는 한편 프로그램 사용료의 단계적 인상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스카이라이프는 KT와 위성 임차계약을 하고 위성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는데 이 비용을 위성채널사용료라는 명목으로 PP로부터 받아서 KT에 다시 지불하는 형태로 운영해왔다.
 
미래부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가 위성채널사용료를 포함해 프로그램 사용료를 PP들에게 주고 다시 위생채널사용료를 받아 KT에게 주는 방식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위성채널사용료와 프로그램사용료를 명확히 구분해 순수하게 컨텐츠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PP의 위성채널사용료를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축소해 2018년에 전면 폐지하고, PP의 프로그램 사용료도 2014년에는 2012년 대비 9%, 2015년에는 2014년 대비 8%를 각각 인상한 금액을 지급키로 했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경영상황이 어려운 것은 맞지만 이남기 대표가 양질의 컨텐츠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플랫폼과 PP간 상생의 차원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업계는 위성채널사용료 폐지로 PP의 프로그램 사용료의 총 규모는 축소되지만 이번 인상 합의로 실질적인 프로그램 사용료의 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부는 “이번 ‘PP-스카이라이프 상생협의체’를 통한 합의는 유료방송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제도 정착과 초고화질(UHD) 콘텐츠 제작 활성화 등 실질적인 상생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고재인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