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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1위' 스벤 크라머, 국내 꿈나무 지도
입력 : 2014-11-18 오후 4:07:49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소치동계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28·네덜란드)가 국내 빙상 꿈나무들의 일일 코치로 나섰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18일 오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벤 크라머와 함께하는 FILA 꿈나무 클리닉'에서 크라머가 한국 주니어 국가대표팀 선수 20명을 대상으로 일일 코치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크라머는 스피드스케이팅 세계랭킹 1위로서 지난 2월 열린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다.
  
이날 크라머는 한국 주니어 대표팀과 함께 빙상 경기장을 돌며 시범을 보였다. 그는 선수들의 자세를 교정해주고 기술을 알려주는 등 성심성의껏 선수들을 지도했다.
 
크라머는 "한국을 방문해 빙상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과 만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선수들이 꿈을 향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기억에 남을만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이들의 미래를 함께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ISU(국제빙상연맹)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2차 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크라머의 재능 기부로 진행됐다. 휠라는 지난 7월부터 네덜란드 빙상 국가대표팀과 크라머를 후원하고 있다.
 
휠라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자사 후원 선수인 크라머의 방한을 환영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빙상을 이끌 꿈나무들에게 세계적인 선수와의 만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와 사기충천의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휠라는 2012년부터 한국 빙상 국가대표팀도 후원하고 있다.
 
◇스벤 크라머(맨 오른쪽)와 한국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단. (사진=FILA)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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