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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5호이자 시즌 11호 골..'손흥민 존' 가동
입력 : 2014-11-23 오전 9:42:12
◇레버쿠젠의 손흥민.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한국 축구의 대들보로 성장한 손흥민(22·레버쿠젠)이 리그 5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2일 밤(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의 HDI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하노버96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3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하노버를 3-1로 꺾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골 이후 만회골을 내줬으나 후반 26분 벨라라비가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넣어 승리를 따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간결한 터치로 오른발 슈팅 각도를 만든 뒤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골키퍼 왼쪽 옆구리를 향해 감아 찼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으려 했지만 공은 막을 수 없는 예리한 곳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른바 '손흥민 존'이라 불리는 곳에서 또다시 손흥민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지난달 18일 슈투트가르트와의 8라운드에서 리그 3~4호 골을 잇달아 넣었던 손흥민은 4경기 만에 다시 리그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이날 골은 손흥민이 지난 14일(요르단전)과 18일(이란전) 축구대표팀의 중동 원정 참여 이후 체력적인 문제가 걱정됐던 상황에서 나온 골이라 더욱 뜻깊다.
 
올 시즌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정규리그에서 5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3골,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1골 등 총 11골을 기록 중이다.
 
아직 리그 일정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인 12골을 올 시즌 뛰어넘을 전망이다.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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