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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광주FC, 1부리그 승격..경남FC 강등
입력 : 2014-12-06 오후 4:57:36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광주FC가 내년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광주는 6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로 비겨 승격을 확정했다.
 
지난 1차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둔 광주는 합계 득점 4-1로 경남을 크게 따돌렸다.
 
이로써 광주는 지난 2012년 클래식에서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 이후 3년 만에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경기는 두 팀 선수들의 치열한 몸싸움이 눈에 띄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25분 경남 송수영이 먼저 한 골을 넣었다.
 
하지만 4분 뒤인 후반 29분 김호남이 여름이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2골 차 미만으로만 져도 합계 득점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광주 선수들은 크게 환호했다. 이후 남은 시간에 골문을 꽁꽁 걸어잠그며 버티기에 성공했다.
 
올 시즌 광주는 챌린지 4위로 승강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지난달 22일 강원FC(챌린지 3위)를 1-0으로 꺾은 광주는 26일에 안산경찰청(챌린지 2위)을 3-0으로 완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클래식 11위인 경남을 끌어내리며 끝내 '승격 드라마'를 써냈다.
 
지난해 8월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남기일(40) 감독대행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과 얼싸 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2005년 창단해 2006년부터 K리그에 참가한 경남은 9년 만에 챌린지 강등이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았다.
 
◇광주FC 선수단. (사진=광주FC)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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