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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인터넷쇼핑 3년간 2.5배 늘어
미래부,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결과 발표
입력 : 2014-12-11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스마트폰 보유율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쇼핑 이용률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11일 인터넷 이용현황, 인터넷과 커뮤니케이션, 인터넷과 경제활동, 가구 인터넷 환경 등을 조사한 ‘2014 인터넷이용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만5000가구 및 만 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2014년 7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가구를 방문해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래부는 이번 조사 결과 인터넷쇼핑 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비율이 최근 3년간 2.5배 증가했으며, 중·장년층의 인스턴트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이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의 활용이 실생활에 깊숙이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스마트폰 보유율은 증가하면서 PC보유율은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가구 스마트폰 보유율이 2012년 65.0%에서 2014년 84.1%로 증가한 반면, PC 보유율은 2012년 82.3%에서 2014년 78.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스마트폰이 PC의 기능을 대체하면서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쇼핑 이용률이 급증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2013년 43.2%에서 2014년 58.6%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2.5배 늘어났다.
 
반면 데스크탑을 통한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여전히 많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지만 2013년 86.2%에서 2014년 81.4%로 감소 추세다.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51.3%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으며, 여성(57.1%)이 남성(46.0%)보다 인터넷쇼핑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 관계자는 “인터넷에 쇼핑에 스마트폰과 PC를 같이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어 복수응답을 받았으며 여전히 PC 사용자가 많게 나타났다”면서 “하지만 이메일, 인터넷쇼핑, 온라인뱅킹 등 기존에 PC로 하던 일들을 스마트폰이 대체하면서 신규 PC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만 3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83.6%로 전년 대비 1.5%, 이용자수는 4112만명으로 전년 대비 104만명 늘어났다.
 
모바일인터넷을 포함한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2013년 98.1%에서 2014년 98.5%로 소폭 증가했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원국 간의 비교에서도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톡 등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늘어난 반면 이메일 이용률은 줄어들었다.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2012년 60.1%에서 2014년 89.2%로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이메일 이용률은 2012년 84.8%에서 2014년 59.3%로 감소했다. SNS 이용률은 2013년 55.1%에서 2014년 60.7%로 증가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타 연령층에 비해 40대 이상의 메신저 이용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인터넷 뱅킹은 49.8%로 전년 대비 4.5%, 인터넷주식거래는 6.3%로 1.7%, 클라우드서비스는 18.2%로 4.4% 증가했다.
 
정한근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스마트기기 등을 통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전 연령층에 보편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나라가 모바일 시대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 정책을 지원하고 인터넷 접속품질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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