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손흥민 2골 폭발, 차범근 기록까지 3골 남았다
입력 : 2015-03-09 오전 10:10:58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3·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한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차범근(62) 전 국가대표 감독이 세운 독일 한 시즌 한국 선수 최다골 기록(19골)까지 3골만을 남겨뒀다.
 
손흥민은 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의 벤텔러아레나에서 열린 파더보른과의 2014-2015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기 막판 연속 골을 터뜨려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레버쿠젠이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곤잘로 카스트로가 크로스를 연결하자 손흥민은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47분에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파더보른의 골문을 갈랐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9~10호 골이자 컵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한 시즌 15~16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0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UEFA 챔피언스리그 5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이제 차범근 전 감독이 독일에서 세운 한국인 시즌 최다골 기록에 도전한다.
 
차범근 전 감독은 1985-1986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정규리그에서 17골, DFB 포칼에서 2골 등 총 19골을 넣었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10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올라있다. 
 
레버쿠젠이 10경기 이상을 남겨둔 상황에서 손흥민이 4골만 추가한다면 그는 차범근 전 감독 이후 29년 만에 독일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은 한국 선수로 기록된다.
 
◇손흥민. (사진=스카이스포츠)
임정혁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