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여름 제철 과일 당도 전쟁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창립 17주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돌입한 품질혁신 경영의 일환으로 오는 20일까지 100% 전수 검사를 통해 당도와 선도 등 품질을 강화한 20만통의 '유명 산지 수박'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확실한 품질보증을 약속하는 의미에서 고객이 구매한 수박의 당도와 품질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에게 '100% 교환·환불' 서비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하는 수박 20만통은 함안, 논산 등 유명 산지 농가와의 사전계약을 통해 확보한 후 MD(상품기획자)가 생산기간(50여일) 동안 매주 직접 산지를 방문해 비파괴 당도 선별기를 이용한 당도 검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일반 수박(9~10Brix·당도를 나타내는 단위)보다 높은 당도의 11Brix 내외 수박만을 선별하는 작업을 거쳤다.
롯데마트는 지난 12일부터 물류센터 입고 전 과일 MD들이 모든 물량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가 끝날 때까지 산지에 상주해 품질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의 '유명 산지 수박(6~7kg 미만)'은 오는 20일까지 모든 지점에서 1만1000~1만2500원에 선보인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여름 제철 과일을 찾는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당도와 선도 등 품질을 한층 강화한 제철 과일들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