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기아차)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상승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6%대 점유율을 회복했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각각 3만6860대와 3만4042대씩을 판매하며 지난해 5월에 비해 3.5%, 7.7%씩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양사 모두 전체 유럽시장 판매 증가율 1.4%를 상회하는 성장을 기록한 동시에 지난달 5%대로 떨어진 현대·기아차 점유율도 6.2%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9월 6.4% 이후 8개월만의 최대치다.
현대차는 i20의 신차 효과와 SUV 차량인 투싼의 판매 호조가 판매량 상승을 견인했고, 기아차는 스포티지와 모닝, 프라이드 등의 대표 차종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한편, 올해 연초 5% 후반대 현지 점유율을 유지하던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6%대로 올라섰다 4월 다시 5.9%로 하락한 바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