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먹으면서 살을 빼는 '이팅(Eating) 다이어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24일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6월(1~22일) 다이어트 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체중 조절 식품과 헬스 보충제 등 다이어트 보조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70% 늘었다. 특히 같은 기간 40~50대 남성의 다이어트 보조식품 매출은 138% 급증, 몸매를 가꾸려는 중년 남성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식 11번가 식품팀장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20~30대는 물론 40~50대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다이어트 식품 매출이 크게 올랐다"며 "닭가슴살, 샐러드용 채소, 고구마 등 다이어트 식단으로 인기인 신선·가공식품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다이어트 식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진제공=SK플래닛)
이에 따라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올 여름 인기있는 다이어트 식품 등을 모아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내 살도 좀 부탁해'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균형 잡힌 한끼 식사를 매일 배달해주는 '풀무원 잇슬림 다이어트 도시락'(2주분)을 5만8600원에,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체중조절식품 '포티포 다이어트 쉐이크'를 1만5900원부터, 체지방 분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CJ 팻다운 파워번 마스터 파우치'(100ml, 14개)는 1만5900원에 판매된다. 이밖에도 '켈로그 스페셜 K 시리얼'은 1+1 구성으로 1만900원에, '아사이베리 파우더'는 오는 27일부터 60% 할인된 1만1500원에 내놓는다.
서주형 11번가 건강식품 MD는 "무조건 굶어서 살을 빼기보다 다이어트 식품을 통해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면서 건강한 몸매를 가꾸는, 이른바 '이팅 다이어트'가 인기"라며 "올 상반기 인기 다이어트 건강 식품을 엄선해 특가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11번가가 공개한 '소유의 핫바디' 동영상의 한 장면. (사진제공=SK플래닛)
한편 11번가는 자사 모델인 씨스타의 멤버 소유가 직접 출연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운동 비법을 소개하는 '소유의 핫바디' 동영상을 11번가 여성 특화 코너 '레이디라운지'에서 공개했다.
소유의 핫바디 영상은 '집에서', '사무실', '식사 후' 등 3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씨스타의 신곡인 'Shake it'이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가운데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동작들을 소유의 시범을 통해 배울 수 있다.
11번가는 소유의 핫바디 영상을 보고 운동을 한 뒤 출석체크를 하면 출석일수에 따라 풀무원 다이어트 식품, 스케쳐스 운동화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한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