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20대 남·녀는 여름철 몸매 관리, 30대 남·녀는 피부 관리 등 자신의 몸 관리에 가장 신경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는 캠핑용품 구입에 돈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AK몰에 따르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최근 4주간 성별, 연령대별 여름상품 판매순위를 집계한 결과, 20대 남성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닭 가슴살이었다. 20대 여성 역시 각기 다른 브랜드의 다이어트용 닭 가슴살 제품이 6~7위를 나란히 차지해 20대는 휴가를 앞두고 몸 만들기에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 남·녀는 자외선 차단에 관심이 높았다.
30대 남성은 자외선차단 쿨토시가 구매 1위를, 선크림 제품이 5~6위를 차지했다. 30대 여성의 경우에도 구매 1위를 차지한 선캡을 비롯해 자외선차단 기능성 화장품이 조사 연령대 중 순위권에 가장 많이 올랐다.
40대 남성은 캠핑용 주방용품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캠핑가스, 아쿠아슈즈 등도 순위권에 올라 가족 캠핑 또는 나들이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40대 여성은 아이스 망고바, 체리 등 여름과일과 휴대용 목걸이 선풍기 구매가 눈에 띄었다.
이 밖에 남성은 여름 정장 등 의류를, 여성은 색조화장품을 연령 불문하고 공통적으로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