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한국타이어(161390)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 비공기입 타이어 '한국 아이플렉스'가 실차 주행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1년 개발 돌입 이후 4년여만의 성과다.
이번 테스트에 성공한 한국 아이플렉스는 전기자동차에 장착돼 내구성 및 강성 안전성 시험, 슬라럼 주행 등과 함께 130km/h에 이르는 고속 주행을 통과했다. 특히 기존 한국타이어가 선보인 1~4차 컨셉 타이어에 비해 실제 승용차에 장착하여 운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고속 주행까지 실현시킨 것이 특징이다.
제품을 구성하는 친환경 소재 우레탄 유니소재는 제품의 설계·생산 단계부터 에너지 소비와 유해물질사용을 저감하고, 사용 후 제품의 재활 용이하게 하는 기술력을 지칭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보통 8단계에 걸쳐 만들어지는 타이어 제조 과정을 4단계로 대폭 단순화 , 에너지를 절감 하고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부회장)은 "고속 주행이 가능한 한국 아이플렉스의 개발은 혁신적인 기술을 현실화 하기 위한 한국타이어의 진정성 있는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R&D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친환경 타이어, 미래형 타이어 등 미래 드라이빙을 선도하는 기술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비공기입 타이어 '아이플렉스'(사진=한국타이어)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