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는 20일 D3 엔진을 적용한 2016년형 모델 4종을 동시 출시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S60, XC60, 크로스컨트리, V40(사진=볼보코리아)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볼보코리아는 30일 D3 엔진을 탑재한 2016년형 XC60, S60, V40, 크로스 컨트리 모델을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D4 와 같은 2000cc 배기량에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효율성을 갖춘 D3 라인업으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D3 엔진은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디젤 엔진으로, 유로 6기준을 충족한다. 4기통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인 D4와 2000cc로 배기량은 같지만, 마력을 150hp로, 토크는 모델에 따라 32.6~35.7 kg·m 로 조정해 일상 생활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가격은 D4 대비 최대 500만원까지 낮추고, 파크 어시스트 센서, 제논 헤드램프, 레이더 기반의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시티 세이프티 등의 안전·편의 장치는 그대로 유지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볼보는 2016년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한글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첫 도입했다. 새롭게 적용되는 한글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한글로 안내되는 3D 네비게이션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한글로 저장된 휴대폰의 전화 번호부와 문자 메시지 수신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웹 브라우저를 통해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효율성과 다이내믹한 주행은 포기하지 않고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한 D3 라인업 추가로 상반기 성장세를 하반기에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안전과 편의 사양에 있어서 늘 동급 최고 수준을 고집하는 볼보자동차를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3 엔진을 적용한 볼보 2016년형 모델 4종 주요 제원(자료=볼보코리아)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