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한국지엠은 31일 쉐보레 북미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세단 임팔라의 국내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향후 라인업 최상급 모델로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하반기 불붙을 중형 이상 세단 전쟁의 선봉으로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임팔라는 지난 1957년 첫 출시 이래 10세대에 걸친 혁신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쉐보레 브랜드의 대표 대형 세단이다.
동급 최대 사이즈의 전장(5110mm)과 차체 비율, LED 포지셔닝 링 램프를 포함한 HID 헤드램프를 바탕으로 뚜렷한 윤곽의 전면 디자인 등을 구현했다. 타이어는 20인치까지 제공하는 알로이 휠을 갖췄으며 외장 컬러는 미드나이트 블랙,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퓨어 화이트 등이다.
실내는 쉐보레의 특징적인 듀얼-콕핏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인체 공학에 기반한 시트를 장착했다. 3중 실링 도어와 5.0mm 이중 접합 차음 유리 등은 정숙성을 더하는 요소다.
이밖에 4.2인치 LCD 디스플레이,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차세대 마이링크,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탑재한 8인치 전동식 슬라이딩 터치스크린 등이 전모델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최대 출력(309마력)과 토크(36.5kg.m)를 발휘하는 6기통 3.6리터 직분사 엔진과 최대 토크 26.0kg.m에 기반한 뛰어난 성능의 고효율 4기통 2.5리터 직분사 엔진을 함께 선보인다.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다운 다양한 안전 사양도 눈에 띈다.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FSR ACC)과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CMB)은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를 통해 인지된 잠재적인 사고 상황을 운전자에게 헤드업 LED 경고등을 통해 시각 및 청각으로 경고하며, 긴박한 상황에서는 능동적으로 개입해 사고를 예방한다.
에어백은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10개를 기본 적용하고 운전석 및 동반석 무릎 에어백을 채택했다. 또 통합형 바디 프레임을 기반으로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FCA),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SBZA),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LDWS), 차선변경 경고 시스템(LCA)과 같은 프리미엄 안전 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 제공한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로 쉐보레 승용 라인업을 완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웅장한 디자인, 파워풀하고 안락한 주행성능, 첨단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안전 사양과 편의 사양을 바탕으로 국산 및 수입 준대형급은 물론 그 이상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팔라의 국내 판매가격은 2.5L LT 3409만원, 2.5L LTZ 3851만원, 3.6L LTZ 4191만원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