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한국지엠은 지난 27일 노사가 도출한 올해 임금 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30일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찬반투표는 전체 조합원 중 총 1만3388명이 참여해 7719명(찬성률 57.6%)이 찬성했다. 이로써 한국지엠은 르노삼성과
쌍용차(003620)에 이어 올해 임금 교섭을 마무리하게 됐다.
2년 연속 파업 없이 교섭을 달성한 한국지엠은 다음달 첫째주로 예정된 하계 휴가에 돌입하게 된다. 이후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신형 스파크와 차기 플래그십 모델이 될 대형 세단 임팔라, 사전계약 중인 소형 SUV 트랙스 디젤 등 신차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 노사 양측은 지난 4월 23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21차례 교섭을 가졌으며, 지난 27일 ▲기본급 83,000원 인상 ▲격려금 650만원(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400만원(2015년 말 지급) 등 임금 인상과 미래발전전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노사간 신뢰와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신차들을 바탕으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회사 출범 이후 최대 내수판매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