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 디젤(사진=한국지엠)
[인천=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한국지엠이 하반기 주력 모델 중 하나인 쉐보레 트랙스를 출시하며 소형 디젤 SUV 대전에 합류했다.
25일 한국지엠은 인천국제공항 인근 네스트호텔에서 개최된 신차발표회를 통해 트랙스디젤 모델을 소개하고 영종도와 인근 도서지역을 잇는 시승코스를 통해 주행성능을 선보였다.
한국지엠이 주도한 GM 글로벌 소형 SUV 프로젝트의 결과로 탄생해 한국에 첫 출시된 트랙스는 기존 1.4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에 이은 추가 디젤 라인업이다.
트랙스 디젤은 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Opel)이 공급하는 4기통 1.6 CDTi 디젤 엔진과 GM 전륜구동 차량 전용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1.6리터 디젤 엔진은 유로6 환경 기준을 만족하며, 135 마력의 최대출력과 최대토크 32.8 kg.m의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또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변속기 내부 효율을 기존 모델 대비 20% 개선하고 기어비를 최적화 해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속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복합연비는 14.7km/L(고속주행연비 16.4km/L, 도심주행연비 13.5km/L) 수준이다.
크롬 프론트 그릴이 적용된 외관은 소형 SUV 스타일링의 정석을 표방하며, 동급 최대 전장(4245mm)과 전고(1670mm)를 바탕으로 6:4 분할 폴딩 2열시트와 풀 플랫 방식의 접이식 동반석 시트를 적용해 최대 적재용량 1370리터의 공간활용성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차체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66% 이상 사용, 높은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운전석과 동반석, 앞좌석 사이드 및 측면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과 차체 자세 제어 장치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형 SUV 세그먼트를 개척하며 시장 확대에 선두주자 역할을 해 온 트랙스의 디젤 모델 출시를 기다려 온 많은 고객들께 감사 드린다"며 "트랙스 디젤은 SUV의 필수요소인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힘, 탁월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진정한 소형 SUV를 찾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쉐보레 트랙스 디젤의 가격은(자동변속기 기준) ▲LS 2195만원 ▲ LS 디럭스 패키지 2270만원 ▲LT 2355만원 ▲LT 레더 패키지 2436만원 ▲LTZ 2495만원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