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렉서스 코리아가 지난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신형 모델을 공개한 '2016 All New ES'의 국내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국내 판매를 주도 중인 주력 모델답게 월 400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1일 렉서스는 서울 잠실에 위치한 토요타 복합문화공간 'CONNET TO'에서 2016 All New ES를 공개하고 전국 전시장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2016 All New ES는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ES300h와 3500cc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ES350의 총 2종이다. 각각 Executive, Supreme, Premium의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전량이 렉서스의 주력 생산기지인 토요타자동차 큐슈에서 생산된다.
지난 1989년 렉서스 브랜드의 출범과 동시에 출시된 렉서스 ES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175만대 이상의 누적 글로벌 판매를 기록하며 렉서스 판매의 24%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볼륨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지난달까지 총 2940대가 판매, 전체 판매의 7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6 All Nes ES에 적용된 렉서스 특유의 디자인은 한층 화려해졌다. 보다 과감해진 라인과 양 옆으로 넓어진 스핀들 그릴은 안 쪽으로는 날카롭게, 바깥쪽으로는 부드럽게 연결돼 우아한 느낌을 강조했다.
수직으로 늘어난 LED 안개등과 독립적인 화살촉 모양의 주간 주행등, LED 가 적용된 헤드램프, LS를 연상케 하는 L자형 디자인의 리어 램프 역시 외관 디자인과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또 구조용 접착제의 적용범위를 확대해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동급 최대 10개의 SRS 에어백을 탑재하는 등 프리미엄 세단다운 안전성에 무게를 뒀다.
이밖에 플래그십 세단 LS에 적용된 스크래치 복원 페인팅을 도입해 도어핸들주변의 손톱자국이나 세차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래치를 줄일수 있도록 했다.
2016 All New ES의 국내 판매 가격은 ES300h의 Executive, Supreme, Premium이 각각 6370만원, 5590만원, 5180만원이며 ES350는 트림별로 6540만원, 5680만원, 5270만원이다. 외관 디자인과 안전사양 등에 있어 큰 폭의 변화와 향상이 있었으나 전체 ES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Supreme 트림의 가격은 인하했다.(개별소비세 인하 반영 후)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 코리아 사장은 "2016 All New ES는 선진적이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의 결합, 렉서스 고유의 배려가 깃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넓은 실내공간과 승차감, 뛰어난 핸들링과 퍼포 먼스, 친환경성과 정숙성, 첨단 편의안전사양 등 렉서스가 지속적으로 지향해 왔던 이율쌍생(서로 상반되는 개념을 함께 존재시킴)이 한국시장에 정착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