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지난 1일 태국 방콕에서 인도라마벤쳐스와 연간 2억달러 규모의 PTA(테레프탈산)공급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라마벤쳐스는 전세계 17개의 공장을 보유한 PET CHIP(생수병 원료) 부동의 1위 제조업체로,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부터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PET의 주 원료인 PTA 제품을 전세계 인도라마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MOU 체결로 내년부터 총 2억달러 규모의 PTA 제품을 인도라마벤쳐스에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대규모 판매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현재 전세계 공급과잉인 PTA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추후 PTA 공급뿐만 아니라 이를 원료로 생산된 PET CHIP 구매를 병행해 양사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달 파푸아뉴기니 경찰청과 4000만달러 규모의 경찰 통신망 및 CCTV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인프라 구축 사업부터 산업소재 트레이딩까지 다양한 사업군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1일 태국 방콕에서 (왼쪽부터)마헤쉬 심피 인도라마벤쳐스 구매 담당, 달립 쿠마르 아가르왈 인도라마벤쳐스 사장, 김영상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김선규 대우인터내셔널 화학본부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인터내셔널.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