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제21호 태풍 두쥐안의 영향으로 세월호 인양 작업 선박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세월호 인양현장에 도착한 상하이샐배지 소속 작업선박 3척(달리하오, 후아허, 더이호)과 오션씨엔아이 작업선박 2척(현대보령호, 해령호)은 1차 사전조사를 마치고, 유실방지망 설치 및 잔존유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보령호와 해령호는 24일 새벽부터 피항준비를 시작해 24일 오후에는 피항장소(팽목항 부근)에 도착 예정이며 달리하오, 후아허 및 더이호는 25일 새벽부터 피항준비를 시작해 26일 새벽 피항장소(광대도 동쪽 2㎞ 부근)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태풍 진행 방향이 유동적인 만큼 향후 국내외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크레인 등 이동 장비를 고박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