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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주춤' 기아차, 9월 23만130대 판매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전년比 판매 감소
입력 : 2015-10-01 오후 4:20:46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기아차(000270)가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하며 주춤했다.
 
1일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5010대, 해외 18만5120대 등 총 23만13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16.6%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가 4.4% 감소하며 전체 판매가 0.9% 줄었다.
 
9월 내수 판매는 쏘렌토와 카니발 등 주력 SUV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2%, 64.7% 증가한 7130대, 6354대씩을 판매하며 전체 RV 판매 1만8252대의 74.2%를 합작했다.
 
지난달 15일 출고된 신형 스포티지도 영업일수 10여일 만에 3305대가 판매되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한 분위기다.
 
줄곧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지켜온 경차 모닝은 6870대가 팔리며 신형 쏘렌토에 왕좌를 내줬다. 이밖에도 봉고트럭, K5(구형포함), K3가 각각 6157대, 5557대, 3598대씩 판매되며 내수판매 증가에 보탬이 됐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7만8118대, 해외생산 분 10만7002대 등 총 18만5120대로 지난해 9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국내생산 분은 향상된 해외시장 인지도를 바탕으로 스포티지R, 프라이드, K3 등 주력차종이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1.4% 증가했지만 중국생산이 8.2% 줄며 발목을 잡았다.
 
다만 지난 4월 이후 8월까지 감소세를 나타내던 중국공장이 9월 판매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성장세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해외판매는 스포티지R을 비롯해 프라이드, K3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스포티지R이 2만9185대, 프라이드가 2만7978대, K3(포르테 포함)가 2만4347대 순으로 판매됐으며 쏘울은 1만578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최근 출시 후 인기를 끌고 있는 신형 스포티지, 신형 K5 등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고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판촉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한편, 해외 주요 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신차를 선보이며 판매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자료=기아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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