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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9월 신규등록 2만대선 회복…폭스바겐 여파 '아직'
10월 실적부터 폭스바겐 사태 영향 반영될 듯
입력 : 2015-10-06 오전 11:12:39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지난달 20일 불거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도 국내 수입차 업계가 월 2만대선을 회복하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파문 이후 이어진 추석연휴 등에 실제 영업일수가 적어 그 영향은 이달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6일 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381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 19.7%, 전월 대비 12.0% 증가한 수치다. 지난 7월 2만707대 기록 후 8월 1만8200대로 무너졌던 월 2만대선을 한달만에 회복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유일하게 4000대를 넘은 4329대로 1위에 올랐다. 3506대를 기록한 BMW가 2위, 3401대의 아우디가 3위를 차지했다. 4위 폭스바겐은 2901대로 전월 3145대 대비 200대 이상 감소했다. 이어 포드(854대) ▲렉서스(781대) ▲푸조(641대) ▲크라이슬러(579대) ▲토요타(576대) ▲혼다(498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1229대로 절반 이상(55.1%)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2000cc~3000cc 미만 7408대(36.3%), 3000cc~4000cc 미만 1206대(5.9%), 4000cc 이상 465대(2.3%), 기타 73대(0.4%)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6440대로 80.7%의 압도적 비중을 보였다. 일본과 미국은 각각 2417대(11.9%), 1524대(7.5%)씩을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3826대(67.8%), 가솔린 5595대(27.5%), 하이브리드 887대(4.4%), 전기 73대(0.4%)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2779대로 62.7%를 차지했고, 법인구매는 7602대로 37.3%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473대(27.2%), 서울 3275대(25.6%), 부산 824대(6.4%)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811대(37.0%), 부산 1347대(17.7%), 경남 1174대(15.4%) 순으로 집계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771대), 아우디 A6 35 TDI(661대), 메르세데스-벤츠 E220 블루TEC(609대) 순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9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시장 수입차 신규등록 추이(자료=한국수입차협회)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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