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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프리미엄 콤팩트 SUV 강자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출시
입력 : 2015-10-22 오후 1:32:58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22일 서울 청담동 씨클드로에서 유로6 대응 엔진을 탑재한 프리미엄 콤팩트 SUV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전 공개 행사를 개최하고 이달 말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 가격은 6600만~9000만원이다.
 
지난 2011년, 레인지로버의 엔트리 모델로 합류한 이보크는 '쿠페형 SUV'라는 독창적 라인업으로 주목받았다. 국내 시장에서도 콤팩트 SUV 대비 높은 가격에도 불구, 상반기 월 평균 12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유로6 대응을 위해 판매 중단에 들어가며 주춤했던 판매량을 신형 모델을 통해 다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연간 판매 목표는 1500대 수준이다.
 
이번 신차는 디테일한 디자인이 강화됐다. 날렵해진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와 새로운 그릴 디자인으로 전면부의 디테일을 강조했고, 새로운 리어 스포일러와 고급 LED 정지등으로 세련된 후면부를 완성했다. 재규어랜드로버 특유의 가죽 소재와 깨끗한 표면 처리로 마감된 실내공간은 여전하다.
 
신형 이보크 라인업은 2.0리터 터보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5도어 3종과 2.0 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5도어 및 쿠페형 3도어 2종 등 5종으로 구성됐다. 2.0리터 터보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최근 출시된 재규어 XE를 통해 선보여진 재규어랜드로버의 자체개발 엔진이다. 최대 180 마력, 43.9kg.m의 동력 성능을 구현했으며 리터당 13.8km(도심 12.1km, 고속도로 16.7km)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 탑재 모델은 240 마력, 34.7kg.m의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감속 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스마트 재생에너지 충전 시스템'은 에너지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킨 요소다.
 
다양한 첨단 편의장치 역시 기존 모델 대비 강화됐다. 특히 핸즈프리 기능과 동작인식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제스처 테일게이트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 키와 트렁크 버튼 혹은 후면부 아래에서 발을 흔드는 간단한 동작을 통해 쉽게 여닫을 수 있다. 중앙에 1개의 센서를 장착한 경쟁 모델들과 달리 테일게이트 양쪽에 듀얼 센서를 적용해 인식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노면 상황에 따라 엔진, 변속기, 스로틀 및 트랙션을 포함해 차량의 설정을 최적화하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4륜 구동이 필요한 순간 0.3초 이내에 구동방식을 자동으로 전환시켜주는 '액티브 드라이브 라인' ▲급격한 코너에서 차량의 제어력을 최대로 높여주는 '토크 벡터링 기술' 등을 통해 전천후 주행 능력을 강화했다.
 
백정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도시적인 세련된 스타일과 실용성을 겸비한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지난 2011년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39만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 셀링 모델"이라며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로 다시 한번 프리미엄 콤팩트 SUV의 선도 자리를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로6 대응 엔진을 탑재한 랜드로버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진/정기종 기자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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