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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차 연내 직업훈련생 5300명 모집
30대 그룹 CHO 간담회서 고용디딤돌 운영계획 발표
입력 : 2015-11-04 오후 2:14:23
삼성·SK·현대자동차 등 3개 그룹이 오는 5일부터 순차적으로 총 5300명의 직업훈련생을 모집한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기권 장관은 이날 서울 가든호텔에서 30대 그룹 인사담당임원(CHO)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고용부는 ‘청년일자리 기회 20만+ 프로젝트’와 노동개혁 추진 상황을 설명했으며, 기업들은 청년일자리 기회 제공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30대 그룹 중 삼성·SK·LG·롯데·현대차·KT·GS·두산·현대중공업·카카오·동부·한전 등 12개 그룹은 자체 프로그램을 활용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삼성·SK·현대차 등 3개 그룹은 모집 인원과 과정, 훈련 분야가 담긴 세부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오는 20일부터 전자·전기·설비 분야에 3·6개월 과정으로 2500명을, SK는 오는 5월부터 IT·통신·반도체·에너지 분야에 1~3개월 과정으로 2000명을, 현대차는 다음달 8일부터 자동차 부품 분야에 2개월 과정으로 800명을 모집한다. SK와 삼성의 경우에는 훈련기간 종료 후 3개월의 인턴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에는 고용노동부 HRD-Net, SK와 현대차에는 각 그룹 고용디딤돌 사이트를 통해 훈련 신청이 가능하다.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우리 아들딸들이 꿈을 가진 대들보가 되느냐, 아니면 모든 꿈을 저버린 달관세대가 되느냐는 1~2년 이내의 고용 사정에 달려 있다”며 “마음속에 노동시장의 경직성 때문에 직접 정규직 채용을 최소화한다는 인식을 털어내고 노동시장 개혁 완성에 대한 확신 하에 청년의 직접고용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가든호텔에서 주요 30대 그룹 CHO(인사노무책임자)들과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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