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10월까지 연안여객선 누적 이용객이 135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인 1254만명보다 약 8%(99만명) 늘어난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 여행객이 1044만명(77%), 도서민이 309만명(23%)으로 지난해 보다 각각 10%, 2% 늘었다.
항로별로는 통영의 욕지도 항로가 24%로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었고, 매물도 항로(18%), 울릉도 항로(12%), 보길도 항로(12%), 금오도 항로(7%) 및 서해5도 항로(2%) 순으로 대부분의 관광항로에서 이용객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여수-제주(9.15), 우수영-흑산도(8.19) 등 신규 카페리 항로가 개설됐고, 11월부터 목포-제주 항로에 야간운항을 위한 여객선 1척이 추가 투입됐다. 또 12월에는 연안여객선 자유이용권인 '바다로'가 출시됨에 따라 연말까지 연안여객선 이용객수가 예년 수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하고 있다.
서정호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최근 제주를 기점으로 장거리 관광항로가 신규 개설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도 연안여객선 이용객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겨울철을 맞아 연안여객선 안전관리에도 더욱 철저를 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자료/해양수산부.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