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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이천 공기총 살인사건 피의자 국내 송환
3일 오후 3시 일본서 김포공항으로 입국
입력 : 2015-12-03 오전 9:47:45
25년 전 일어난 이른바 '이천 공기총 살인사건' 피의자가 국내로 송환된다.
 
법무부는 "1990년 이천 공기총 살인사건 범죄인 김모(55)씨를 3일 오후 3시 일본에서 김포공항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6월 김씨가 일본에서 불법체류로 구금됐지만 구금기간 만료가 임박한 사실을 파악하고 일본에 대한 긴급인도구속 청구 절차에 착수했다.
 
긴급인도구속은 일정 기한 안에 요청국이 정식 범죄인인도를 청구할 것을 전제로 피요청국이 신속하게 범죄인의 신병을 확보하는 절차다.
 
일본 동경고등재판소는 지난달 범죄인에 대한 인도 허가를 결정했고, 일본 법무성의 인도 명령에 따라 송환이 이뤄졌다.
 
김씨는 지난 1990년 경기도 이천시 청미천 뚝방길에서 피해자 K씨(남·당시 22세)의 머리에 공기총 6발을 쏘고, 야구방망이로 머리를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부는 "일본 법무성과 긴밀하게 협의해 2002년 한·일 범죄인인도조약 체결 이래 최초로 양국 간 범죄인을 긴급인도구속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법무부. 사진/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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