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1일 발표한 '환경보호지출계정 개발결과'에서 환경산업 규모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2년 동안, 우리나라가 대기보호, 폐수처리 등의 환경보호에 대한 지출 규모는 연평균 8.9% 성장했다. 같은 기간 평균 경제성장률 4.3%의 2배 이상이다.
증가율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05년 증가율이 7.4%였던 반면, 2006년 증가율은 10.4%였다. 또 우리나라는 정부가 환경보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컸다. 세계 환경시장 규모도 1990년 3000억 달러에서 2005년 6940억 달러로 급성장했다.
보고서는 환경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했다. 환경산업의 부가가치는 전체 산업의 평균치보다 높았고 고용창출효과도 제조업 이상이었다.
한국은행은 환경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친환경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청정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수처리장, 자원재활용시설 등의 민간위탁 운영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 토마토 기자 김현우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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