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광주광역시와 손잡고 지난해 1월 출범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국내 최초의 융합스테이션을 선보였다.
18일 현대차그룹은 광주창조경제센터의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인 융합스테이션을 국내 최초로 완공하고 처음으로 공개했다.
광주 진곡산업단지 내 수소충전소를 활용해 완성한 1단계 융합스테이션은 연료전지발전설비를 갖춰 전기를 생산, 수소차와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도록 한 복합에너지충전소이다.
앞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출범과 함께 시설 구축을 위한 기술 검토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인 설계, 착공에 돌입해 약 5개월 만에 융합스테이션을 완성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융합스테이션 구축으로 연료전지발전사업, V2G(친환경차의 충전 전력을 외부로 송전하는 기술) 사업 비즈니스 모델분석과 수소연료전지차 V2G용 인버터·연료전지 발전기 등 관련 제품과 기술에 대한 성능평가·사업화 검증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도 핵심 사업 중의 하나인 수소연료전지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동시에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에너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1단계 융합스테이션 구축에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2단계 구축도 진행할 계획이다. 2단계 융합스테이션은 CNG와 LPG 충전소에 개질기를 설치한 형태로 보다 진화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첫 융합스테이션은 오는 27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에 맞춰 준공식을 갖는다.
현대차그룹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선보인 수소융합스테이션. 사진/현대차그룹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