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한국지엠 쉐보레는 '더 넥스트 스파크'의 높은 내구성과 글로벌 수준의 품질을 달성하기 위해 세계 각지의 극한 자연환경에서 철저한 시험주행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약 6년에 걸쳐 개발된 더 넥스트 스파크는 개발 기간 동안 한국을 포함한 미국, 캐나다, 중국 등 여러 나라의 자연환경에서 수천 시간에 달하는 성능 시험과 100만km 이상의 주행 시험을 통해 성능, 안락함, 내구성, 품질 등을 점검했다.
더 넥스트 스파크의 엔지니어링은 한국지엠 기술연구소의 주도로 이뤄졌다. 소음진동(NVH)과 기후풍동 시험, 주행성능 시험 등은 물론, 각국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안전성능시험 일체를 한국지엠 기술연구소에서 시행했다.
특히 최저 기온이 섭씨 영하 40도 아래로 내려가는 중국 헤이룽장 성에 위치한 헤이허 주행시험장과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카스푸카싱 주행시험장을 비롯해 여름철 영상 40도를 웃도는 무더위로 '죽음의 계곡'이라고 불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데스 밸리 등 차량의 한계를 시험하는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 공기역학 테스트를 담당한 미국 미시간주 워렌에 위치한 GM 기술연구소는 더 넥스트 스파크의 공기저항을 동급 최고 수준인 0.34Cd까지 낮춰 연비향상과 풍절음 감소를 달성했다.
김영호 한국지엠 경차 개발총괄(전무)은 "GM이 개발하는 모든 차량에 동일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준을 적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더 넥스트 스파크 또한 이러한 기준에 맞춰 개발됐다"며 "다양한 기준에 입각한 철저한 시험은 우리가 세계 각국의 고객에게 드리는 내구성과 품질에 대한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더 넥스트 스파크는 지난해 말 북미 시장 수출을 필두로 전 세계 40여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며 시장별로 기존 스파크와 더불어 프리미엄 경차로 판매될 계획이다.
사막에서 주행테스트를 실시 중인 한국지엠 더 넥스트 스파크. 사진/한국지엠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