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오는 2월부터 전시관 관람을 유료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과 소인은 1000원이다.
지난해 7월28일 정식 개관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달까지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14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관을 찾았다. 또한 지속적인 전시와 편의시설 개선으로 고객 종합만족도는 지난해 9월 86.0점에서 12월 88.5점으로 높아졌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전시관 유료화를 기점으로 생물자원의 가치 체험과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전시물을 개선하고, 기획·특별전 등 다양한 전시·관람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5월에는 ‘가정의 달 특별전’, 7월 ‘개관 1주년 기념 기획전’ 등도 예정하고 있다.
아울러 전시물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 도록(圖錄)을 제작하고, 자기주도형 관람을 위한 음성안내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전시온실과 야외식물 전시를 수목원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보강해 자연을 몸소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맞춰 전시관을 청소년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생물의 진화와 같이 전시관도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먀 “전시시설의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를 통해 관람객이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지난해 7월 28일 경북 상주시 낙동강변에 위치한 낙동강생물자원관 개관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