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하나로 합친 통합 대한체육회가 등기절차를 완료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체육 단체 통합 시대에 돌입했다.
대한체육회는 "통합 대한체육회 설립등기가 지난 7일 개최된 발기인대회에서 마무리된 후 법인 허가신청서가 서울 송파등기소에 신청됐다"면서 "통합 대한체육회 법인설립등기가 완료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법인이 자동 말소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1991년 국민생활체육회 창립 이후 분리됐던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이 25년 만에 다시 하나의 단체로 모였다. 이를 바탕으로 체육계는 보다 넓은 생활 체육 기반의 저변을 확대한 이후 엘리트 체육인을 육성하는 선진국형 모델로의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3일 10시 올림픽파크텔 2층 서울홀에서 김정행 회장과 강영중 회장의 공동 취임식이 열릴 것"이라며 "이어 25일에는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한 뒤 다음달 5일에 첫 대의원 총회를 통해 본격적인 통합 대한체육회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통합 대한체육회 법인 설립 등기. 사진/대한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