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터카가 일본 토요타렌터카를 제치고 아시아 렌터카 1위 브랜드에 등극했다.
31일 전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KRCA)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롯데렌터카의 등록차량이 13만7000대를 돌파하며 아시아 1위 사업자였던 일본 토요타렌터카의 11만2000여대를 넘어섰다. 이는 아시아 1위, 세계 6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롯데렌터카의 국내 시장 점유율도 2012년 22.4%에서 지난해 25.3%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사업 역시 2008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해 호치민과 하노이, 다낭에 3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그룹과 함께 해외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렌터카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선 롯데렌탈은 지난해 1조2877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4일에는 롯데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의 일환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해 렌터카 사업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롯데렌탈은 올해 약 1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세계 4위 규모의 렌터카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표현명 롯데렌탈 사장은, "렌터카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와 동시에 롯데그룹과의 시너지, 해외 진출 등의 성장요소가 결합돼 아시아 No.1 렌터카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상품 출시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렌터카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렌터카가 지난해 기준 차량 등록대수 13만7000대를 돌파하며 아시아 최대 규모 브랜드로 등극했다. 사진/롯데렌터카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