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건이 지난 1분기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 기간 JP모건의 순이익은 5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인 59억1000만달러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다만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1.35달러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1.26달러를 웃돌았다.
이 기간 매출 역시 전년 동기보다 3% 줄어든 24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전문가 예상치 233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와 관련해 CNBC는 전반적인 대출과 예금이 함께 늘며 실적이 예상보다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하락은 관련 부문의 수익성을 악화시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는 줄었다는 지적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에 대해 "대출도 늘어나고 있고 예금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현재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가 매우 건강한 것같다"고 평가했다.
이 소식에 이날 JP모건의 주가는 4.23% 급등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