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영국의 운명이 걸린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모두 종료된 가운데, 영국이 EU에 잔류하는 브리메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브렉시트파의 리더라고 할 수 있는 나이젤 파라시 영국 독립당 당수는 투표가 끝난 후 현지 언론인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잔류쪽이 아주 근소한 차이로 이긴 것같다"라며 패배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또한 그는 "금융 쪽에 있는 지인들을 통해 들은 결과, 잔류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이기든 지든, 우리는 결국에는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고 우리의 나라와 독립을 다시 되찾을 것"이라며 투표 후에도 브렉시트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임을 밝혔다.
한편 브리메인 진영의 리더라고도 할 수 있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역시 투표가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영국을 유럽 안에서 더 강하고 안전하고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투표해준 모든 국민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브렉시트 운동을 이끌어온 나이젤 파라시 영국독립당 당수. 사진/뉴시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