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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쿨포스쿨, 중국 패션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입력 : 2016-09-13 오전 10:55:2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화장품 브랜드 투쿨포스쿨(too cool for school)이 중국 패션 그룹 하선(Harson)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투쿨포스쿨은 지난달 19일 중국 하선 그룹 자회사인 상하이 쉬엔하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화장품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10년이며 이 기간 동안 상호간에 지분을 매각할 수 없으며 하선그룹의 화장품 사업 진출도 제한된다. 투쿨포스쿨의 중국 내 판권이 10년간 보장받게 된 것이다. 
 
투쿨포스쿨은 지난해 8월 중국 내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데 이어 최근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단독매장을 여는 등 중국 시장의 유통망을 넓혀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하선 그룹의 중국 내 유통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단독 매장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투쿨포스쿨은 "중국 시장에 대규모 유통망을 형성하고 있는 하선그룹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적극적인 브랜딩과 영업활동으로 투쿨포스쿨이 'K-뷰티를 선도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쉬엔하오의 모기업인 하선그룹은 1979년 설립된 중견 패션기업이다. 지난 6월 증시에 상장하면서 패션을 포함한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교육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다수 해외 브랜드들의 중국 내 유통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투쿨포스쿨은 지난달 19일 중국 하선그룹 자회사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심진호, 조혜신 투쿨포스쿨 공동대표, 첸 치 츠에 상하이 쉬엔하오 대표, 첸 위 쩐 하선그룹 대표. (사진제공=투쿨포스쿨)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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