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치 하락으로 외화보유액이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3일 우리나라의 2월말 외환보유액이 2623억 6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지난 1월말 2618억 7000만 달러보다 4억 9000만 달러가 증가한 액수다.
한국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유로화 등 기타통화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커져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기타통화들의 가치가 상승한 것 때문이다. 최근 유로화는 유로화 도입 이후 최초로 1유로에 1.5달러까지 상승했고, 엔화는 1달러에 대해 103엔 아래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