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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은퇴포럼)김형식 대표 "초고령화 현상, 산업 패러다임 바꿔"
"시니어 산업, 실제 성과 '미미'…산업 확장 통해 더 많은 기회줘야"
입력 : 2016-09-23 오전 11:26:28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김형식 뉴스토마토 대표이사는 23일 “(초고령화 현상은) 고령친화산업 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 분야에서 시니어 소비자를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의 변화로 나타나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공동 주최한 ‘2016 은퇴전략포럼(RETIREMENT STRATEGY FORUM 2016)’ 개회사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과사회에서 초고령화사회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에 고령화사회가 됐다. 2018년에 고령사회로, 그리고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그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변화의 흐름은 조금도 거스를 조짐이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초고령사회 미래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있다는 희망섞인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현실은 아주 냉혹하다”며 “다가오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생존을 위해서 힘을 쏟아아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니어와 관련된) 서비스산업, 금융산업, 식품업체 등에서 일부 성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서도 “실제적인 성과는 아주 미미하다. 선진국 사례와 비교하면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산업은 초기단계에 머문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당국에서도 창업 진흥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늦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뉴스토마토는 2012년 은퇴전략포럼의 출범이래 올해로 5회째 맞고 있다. 올해는 향후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이 시니어를 중심으로 크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니어 산업의 확장이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와 도전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2016 은퇴전략포럼’의 의제를 ‘고령사회, 산업 패러다임이 바뀐다’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내외적 시장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도 높은 기업의 선별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저성장 늪에 빠진 창업 생태계에서 시니어 중심으로한 다양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기업, 시니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포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형식 뉴스토마토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6 은퇴전략포럼(RETIREMENT STRATEGY FORUM 2016)’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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