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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 론칭
'언더아머'와 경쟁…"3년 내 매출 1000억"
입력 : 2016-10-13 오후 6:41:08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K2코리아가 내년 고기능성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을 론칭한다. 3년내 연 매출 1000억원이 목표다.  
 
K2코리아는 13일 서울 강남구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다이나핏' 론칭을 발표하고 2017 봄·여름 신제품을 공개했다. 
 
다이나핏은 60년 전통의 독일 스포츠 브랜드다. 가벼운 스키부츠를 제작·판매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K2코리아는 다이나핏을 라이선스로 들여오며 국내에서는 스키웨어 대신 스포츠 브랜드로 콘셉트를 잡았다. 러닝과 트레이닝에 초점을 맞춰 의류와 신발 등 기능성을 극대화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군은 러닝 라인인 '다이나 스피드'와 헬스와 크로스핏, 요가 등 실내 운동을 위한 '다이나 트레인', 서핑을 위한 '다이나 웨이브'와 데일리룩 콘셉트의 '다이나 24' 등 4가지로 구성됐다.
 
각 라인에서는 초경량이나 흡한속건, 쿨링, 근육 압박, 스트레치 기능 등을 갖춘 고기능성 의류를 선보이게 된다. 
 
론칭 첫해인 내년에 60개 점포를 통해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3년차인 2019년에는 160개 점포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낸다는 계획이다.
 
유통채널은 백화점과 로드숍을 3:7의 비율로 가져갈 방침이다. 론칭 첫해 공격적인 광고를 위해 마케팅에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날 론칭 행사에 참석한 정영훈 K2코리아 대표는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스포츠 문화가 팀스포츠에서 개인스포츠로 옮겨가고 있며 하나의 제품을 여러 용도로 쓰기 보다는 필요에 따라 여러 제품을 착장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며 스포츠 브랜드 론칭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 대표는 "스포츠 브랜드의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심볼이 주는 느낌인데 7~8년 전 쯤 독일에서 다이나핏 심볼을 보고 강렬한 인상을 받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브랜드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다이나핏이 라이벌로 삼고 있는 것은 최근 스포츠 브랜드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미국의 언더아머다. 언더아머와 나이키, 아디다스를 넘는 고기능성 제품을 데상트 수준의 가격으로 제공해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사진제공=K2코리아)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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