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가 신용위기 진정을 위한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2,000억 달러 긴급 투입 발표로 5년만에 최대치로 폭등했다.
주요 지수 모두 3.5% 넘게 뛰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무려 3.55%, 416 포인트나 뛰면서 만 2,000 포인트 선을 뛰어넘어 12,15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4% 가까운 3.98%가 뛰면서 2,255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3.71% 폭등하면서 1,320까지 올라왔다.
미 FRB가 신용위기 진정을 위해 새 방식으로 최대 2,000억 달러를 단기 자금 시장에 긴급투입하기로 한 발표가 대형 호재가 됐다.
FRB는 이와함께 유럽중앙은행과 스위스중앙은행에 통화스왑 규모를 당초보다 각각 100억 달러와 20억 달러를 늘리기로 했다.
역시 신용위기에 처해 있는 유럽 금융시장에 달러 공급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국제유가는 한때 110달러까지 근접하면서 5일째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행진을 이어갔다.
4월 선물 서부텍사스유는 시간외 장외거래에서 109달러 72센트까지 치솟아 최고가를 넘어섰다.
종가역시 108달러 75센트로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shriver@etoa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