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제2제주공항의 최대 수혜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100% 분양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서귀포 일호주택(주)이 위탁해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창성건설·일호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제주 성산 리치유 클래시아'는 앞서 최고 47.0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가구 청약 마감을 기록하며 분양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392번지 외 2필지에 신축하는 이번 단지는 대지면적 1만2173㎡, 연면적 3만488㎡, 지하 1층~지상 6층 4개동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과 상가로 구성된다. 지상 2~6층에는 전용 21~49㎡의 도시형생활주택 총 296가구가, 지상 1층은 상가 110실이 들어선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당 단지는 제2제주공항 예정부지와 차량으로 불과 약 7분 거리의 가까운 곳에 자리해 개발에 따른 최대 수혜단지로 손꼽히고 있다"며 "신공항을 중심으로 상업과 관광·문화·쇼핑·오락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에어시티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입주 후 신공항 생활권의 풍부한 주거인프라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제2공항은 약 4조87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2025년 개항될 예정이다. 지난 1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사업 적격' 결론에 따라 국토부는 내년 1월 중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한다. 제주제2공항은 약 150만평 부지로 연 2500만명 수용 목표로 활주로 1본, 계류장 및 터미널 등을 건설한다.
단지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향후 투자가치 또한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성산 일대 특급입지인 성산일출봉 바로 앞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가장 가깝게 누릴 수 있으며, 우도·섭지코지·광치기해변(유채꽃밭) 등 제주 유명 관광·휴양지와의 접근성도 좋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성산일출봉은 방문객수 1위(연 340만명)로 제주도 단일 관광지로는 최대 규모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전 가구가 성산일출봉과 탁 트인 제주바다의 영구적 조망 프리미엄을 갖춰 희소성이 있다. 여기에 도보거리로 가깝게 위치한 올레길 1코스를 이용하면 산책 및 운동도 즐길 수 있다.
외관은 X자형의 개성 있는 초가지붕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높은 가시성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상 1층에는 스트리트형 복합쇼핑타운이 입점할 계획으로 단지 안에서 고품격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최첨단 설계와 친환경 단지 조성도 눈에 띈다. 단지 내 홈 네트워크 월패드, 원격 검침시스템, 디지털 위성방송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무인경비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디지털 CCTV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친환경 마감재가 사용되고, 대기 전력 차단 콘센트, 실별 온도제어 시스템(일부세대 적용), 일괄 소등 스위치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통해 관리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