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과거 원룸으로 인식되던 오피스텔에서도 최근 '특화설계' 경쟁이 뜨겁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건설사들이 차별화 전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에 2Bay-2Room, 드레스룸, 테라스 등의 여러 특화설계를 도입한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0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특성상 작은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설계를 도입하면 공간 효율극대화는 물론 비용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며 "같은 입지라면 특화설계가 적용돼 실용성을 높인 오피스텔이 선호하는 수요자들도 많고, 가격 경쟁력에서도 강세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분양시장에서 특화설계로 상품 경쟁력을 높인 오피스텔이 주목받는 가운데 (주)온누리종합건설 또한 영종지구 내 최초 테라스 오피스텔인 '영종 스카이파크리움'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3099-1번지에 들어서는 '영종 스카이파크리움'은 지하 3층~지상 19층, 1개동 전용 17~53㎡ 총 322실 규모로 구성된다. 여기에 하나자산신탁이 자금관리를 맡아 사업안정성을 강화했다.
특히 단지는 주거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상품설계를 선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소형에서는 보기 드문 2Bay-2Room(일부 제외)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드레스룸(일부 제외) 등 수납공간이 제공돼 공간을 보다 넓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단지 내에는 옥상정원을 비롯해 택배보관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단지는 인천공항철도 운서역과 직선거리로 불과 600m 거리에 위치한 도보 역세권으로 교통여건이 편리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공항철도 운서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약 30분, 서울역까지는 약 5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인근에 인천대교고속도로도 위치해 광역접근성도 우수하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생활인프라도 강점이다. 단지가 운서역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호텔, 롯데마트, 영화관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공원과 탁 트인 자연녹지가 펼쳐져 있어 '숲세권' 프리미엄까지 확보했다. 단지를 'ㄱ'자형으로 배치하고 1~2층의 높이를 높여 저층 세대를 포함한 전 세대가 우수한 조망권을 갖췄다.
또 단지가 위치한 영종하늘도시는 각종 대형 개발호재가 풍부해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 중 영종도 최대 현안사업이자 외국인 카지노가 들어서는 '원스톱 복합리조트'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내년 4월 1차 개장을 앞두고 있는 '파라다이스 시티'(2단계 2020년 완공 예정)에는 호텔과 카지노, 국제 컨벤션 시설, 실내형 테마파크, 부띠끄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 하반기 완공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도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완공되면 상주인구만 1만33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설립 및 유치로 배후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대규모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도 지난달 2단계 공장을 준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