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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한파에 '핫팩·손난로' 매출 급증
입력 : 2017-01-11 오전 10:46:15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포근한 겨울이 이어지다 깜짝 한파가 찾아오면서 핫패, 손난로 등  난방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CJ올리브영이 지각 한파가 시작된 9~10일 양일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핫팩과 손난로, 머플러, 레깅스 등 방한 관련 용품 매출이 직전 주말(7~8일)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지난 11월 입동 이후 약 두달 만에 관련 제품 매출이 깜짝 상승하면서 뒤늦은 방한용품 특수가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방한용 패션제품이다. 머플러, 장감, 마스크, 레깅스 등 보온용 패션소품 매출은 25% 늘었다. 그 중 발열 타이즈와 보온성을 높인 '테리 레깅스' 매출이 55% 급증했다. 이 밖에도 핫팩은 10%, 반영구로 쓸 수 있는 캐릭터형 손난로 인영의 판매량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뜻하게 마시며 몸을 녹일 수 있는 차 종류의 판매량도 늘었다. 최근까지는 따뜻한 겨울로 냉장음료가 꾸준히 판매됐지만 한파가 닥친 9, 10일 이틀 사이 레몬티, 허브티, 홍차 등 티백차의 매출이 직전 주말 대비 20% 증가했다. 분말커피류의 매출도 33% 늘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평년 기온보다 따뜻했던 12월을 지나오며 방한 용품들의 매출이 주춤했으나 새해 첫 한파가 시작되며 다시금 방한용품 매출이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며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이번 주 내내 영하권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관련 용품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제공=CJ올리브영)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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