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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 '포스트 설 마케팅' 시동
입력 : 2017-01-30 오전 10:38:1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설 연휴가 끝나자 백화점 업계가 '포스트 설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다. 명절 기간 스트레스를 받은 주부들을 위해 해외 명품과 화장품 등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설 직후 해외 유명브랜드의 이월상품 특가전을 진행한다. 랑방과 알마니꼴레지오니는 31일부터 2월4일까지 40~50% 할인행사를, 비비안웨스트우드와 케티랭, 사바띠에 등은 2월1일부터 8일까지 최대 60% 할인하는 특가전을 진행한다.
 
갤러리아타임월드에서 다음달 2일까지 골프·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의 겨울상품을 할인판매하며 천안 소재 갤러리아센터시티에서는 다음달 1일까지 인기 여성 겨울 의류를 50~60% 할인한다. 
 
AK백화점은 여성을 위한 상품군을 강화했다. 지난 3년간 설 명절 직후 2주간 매출 1위가 명품 화장품이었다는 점을 반영해 설화수 등 화장품을 할인 판매하며 기프티콘, 스포츠·아웃도어 의류 등도 최대 15% 할인한다
 
AK몰 관계자는 "최근 명절 직후 소비패턴을 분석해 봤을 때 30~50대 남성들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명절 스트레스로 고생한 아내를 위해 직접 화장품을 선물로 구입하고, 격려의 문자와 함께 커피 기프티콘을 보내는 남편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이파크백화점은 다음달 2일까지 '명절 증후군 퇴치 서비스'를 선보인다. 31일부터 아웃도어 매장에서는 당일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웰니스웨어 ‘타미카퍼’ 손목 보호대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영창뮤직'에서 피아노를 사면 백화점 상품권과 온라인 피아노 무료 수강권을 증정한다. 영창뮤직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업라이트 피아노(350만원), 커즈와일 디지털 피아노(110만원·130만원) 등을 특가로 판매한다. '부라더 소잉팩토리'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재봉틀을 배울 수 있으며 리빙관 '토쿠요’'매장에서는 뭉친 근육을 푸는 안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아이파크백화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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