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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레드향 등 '프리미엄 감귤' 인기
입력 : 2017-02-06 오전 10:38:57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한라봉과 레드향, 천혜향 등 프리미엄 감귤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하우스 감귤보다 가격은 20~30% 비싸지만 내국인의 제주도 방문이 증가하면서 산지에서 먹어본 프리미엄 감귤을 재구매하는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6일 롯데마트가 공개한 최근 3년간 프리미엄 감귤류의 매출은 제주 감귤농가가 냉해 피해를 입었던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모두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2014년에는 레드향의 매출신장률이 전년대비 437.5%, 한라봉은 158.5%를 기록했다. 전체 프리미엄 감귤 매출은 219.4% 증가했다. 2015년에는 한라봉 매출이 16.3%, 레드향 48.8%, 천혜향 61.2% 늘었다.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한라봉 양도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한라봉 반입량은 2014년 처음으로 2000톤을 넘었으며 작년에는 3000톤을 웃돌았다. 
 
송태경 롯데마트 과일MD는 "기존에는 가격이 비싸 대형마트에서 구색으로 삼았던 한라봉, 레드향 등 프리미엄 감귤류를 '주력 상품'으로 삼을 정도로 매출이 신장했다"며 "프리미엄 과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해 앞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과일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프리미엄 감귤류의 제철을 맞아 오는 15일까지 제주 한라봉 4~6입 1봉지를 5900원에 판매한다. 
 
(사진제공=롯데마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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