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경기도에 살고 있는 주부 A씨는 올해 초등학교 고학년에 들어서는 아들 때문에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교육환경보다 나은 곳을 찾다 보니 서울이 최선이지만, 서울의 높은 집값 때문에 이사를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A씨처럼 자녀교육 때문에 서울로의 이주를 포기할 수 없지만 떨어질 줄 모르는 전셋값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속속 생겨나면서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에 서울의 우수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곳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화제가 되고 있는 분양단지는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53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구로동지역주택조합의 '구로월드 메르디앙 아트구로'이다.
이곳은 명문학군과 친환경적인 교육 환경으로 인해 구로구는 물론이고 서울시 전체로 따져도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우선, 단지 주변에는 구로초등학교와 신구로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버스 등 자동차로 통학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자녀들의 통학안전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는 안성맞춤이라는 평이다. 초등학교 외에도 영림중학교와 구로고등학교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른바 '학(學)세권' 아파트로 분류된다.
구로구는 또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있어서 학교-마을교육공동체조성과 청소년 자치활동, 마을 방과 후 활동체제 구축 등 다양한 교육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자녀를 둔 부모들의 경우 집을 구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학세권을 꼽는다"며 "해당 단지는 뛰어난 교육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부담스럽지 않아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조합원 가입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로 월드메르디앙 아트쿠로는 학세권이라는 장점 외에도 구로의 중심지로, 트리플역세권을 확보했다. 단지 주변에는 대형할인점인 이마트, 테크노마트, 신도림 디큐브시티 등 생활편의 시설이 밀집해 있고, 구로구민회관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도 인접해 있다.
1호선 구로역과 신도림역, 2호선 대림역과 신도림역, 7호선 대림역이 모이는 트리플 역세권이며 구로 IC와 남부순환도로, 경인로,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서울 시내 중심과 전국 각지로 이어지는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
'구로월드 메르디앙 아트구로'는 중소형 중심의 59A㎡, 59B㎡, 84A㎡, 84B㎡ 등 총 4가지 타입으로 분양된다. 총1230세대, 지하2층·지상25층 규모이며 '월드메르디앙' 브랜드의 건설사인 월드건설산업이 시공한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