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아동 매장에서 ‘신학기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장기적인 소비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아동매출이 높은 신장률을 보이며 이번 행사 물량을 전년대비 20% 이상 늘렸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아동 매장 매출 신장률은 패션부문보다 약 15%포인트 높았다. 부모와 조부모, 이모, 삼촌에 이어 주변 미혼인 지인까지 아동 관련 상품을 구매하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백화점 아동·유아 상품군 매출을 보면 20~30대 미혼 고객의 매출이 지난 3년과 비교했을 때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유아 상품군에서 연간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20~30대 미혼 고객도 최근 3년 사이 20% 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모, 삼촌 고객을 공략해 이번 신학기 행사에서 5개 이동 브랜드의 책가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타미힐피거키즈에서는 책가방 5개 품목을 30~50% 할인 판매하며, 닥스키즈에서는 5개품목을, 헤지스키즈에서는 8개 품목의 아동 가방을 20% 할인한다.
스포츠 상품군에서도 ‘신학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백팩, 신발 등의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총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본점 행사장에서는 13일부터 19일까지 책가방, 의류 등을 판매하는 ‘신학기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박상영 롯데백화점 남성스포츠부문장은 "신학기 프로모션 후에도 삼촌, 이모들이 조카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선물할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확대하여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