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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공공택지서 3월까지 아파트 1만3천가구 쏟아져
막바지 분양 물량 줄이어…2·3월 물량 작년 대비 2.4배 증가
입력 : 2017-02-08 오후 3:32:36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택지개발 촉진법 폐지로 올해까지 지정이 중단돼 희소성이 높아진 공공택지에 다음달까지 1만3000여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3월 분양예정인 공공택지 아파트는 14개단지 1만2691가구(임대제외)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8개단지 5353가구 보다 2.4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증가세는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하던 고덕국제도시의 본격적인 분양과 택촉법 폐지 시행이 올해까지 예정돼 각 건설사들이 막바지 물량을 쏟아낸 것이 맞물린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작년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희소성까지 높아진 공공택지 내 분양아파트들은 실수요층들이 몰리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작년 수도권 대표 공공택지인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에는 총 39만8168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평균 2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택지개발 촉진법 폐지로 올해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된 가운데 이달과 다음달 공공택지 내 아파트 1만3천여가구가 분양된다. 이달 울산 송정지구 B-7블록에 공급되는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 전경. 사진/금강건설
 
울산 도심권과 인접한 공공택지로 관심을 모았던 울산 송정지구도 5만여명의 청약자가 모여들며 작년 분양한 4개 단지가 모두 1순위에 마감했고, 계약도 단기간 완료됐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불황으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택지 내 분양 아파트들에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태다.  
 
향후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로는 이달 울산 송정지구 B-7블록에 공급되는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를 비롯해 평택 고덕국제도시 A-8블록 '고덕 파라곤', 인천 송도국제도시 A2블록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 등이 대기 중이다. 
 
다음 달에는 남양주 다산지금지구 B3블록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 영종하늘도시 A35블록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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